나이키는 2025년 1월 NFT 플랫폼인 RTFKT를 갑작스럽게 종료하여 투자자들에게 중대한 재정적 손실을 초래하고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이유로 디지털 자산 보유자 그룹으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원고들은 나이키의 행위가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으며, NFT의 성격을 미등록 증권으로 잘못 표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RTFKT의 부상과 몰락
2021년 12월, 나이키는 가상 스니커즈와 아바타를 제작하는 디지털 패션 회사인 RTFKT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이 인수는 나이키가 성장하는 Web3 및 NFT 시장의 선두에 서기 위한 목적이었다. RTFKT의 대표 프로젝트인 CloneX는 가상 환경에서 커스터마이즈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아바타 NFT를 제공했다. 나이키의 참여는 플랫폼에 신뢰성을 부여했으며, 상당한 사용자 기반과 거래량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초기의 열광에도 불구하고 NFT 시장은 하락세를 겪었고, 2025년 1월, 나이키는 RTFKT 운영 종료를 발표했다. 이 결정은 RTFKT NFT의 가치가 급락하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투자자들은 큰 가치 하락을 겪은 자산을 떠안게 되었다.
소송에서의 주장
뉴욕 동부지방법원에 제기된 이번 소송은 호주 거주자인 자그딥 치마(Jagdeep Cheema)가 주도하고 있으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리건의 다른 투자자들이 지원하고 있다. 원고들은 나이키가 RTFKT의 NFT를 투자 기회로 홍보했으면서도 이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이 NFT의 가치가 나이키 브랜드와 마케팅 활동에 직접적으로 연동되었기 때문에, 미등록 증권과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원고들은 나이키의 RTFKT 갑작스러운 종료가 "러그 풀(rug pull)"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프로젝트 지원을 갑자기 철회하여 투자자들에게 무가치한 자산만 남기는 행위를 일컫는 용어이다. 이들은 소비자 보호법 및 불공정 거래 관행 위반에 대해 5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법적 및 시장적 영향
이번 사건은 NFT의 규제적 지위와 이를 홍보하는 기업들의 책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SEC가 아직 NFT가 증권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소송은 기업들이 기존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법적 도전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NFT 시장은 2025년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판매량이 63% 감소하며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변동성과 위험성을 부각시킨다.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이번 소송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는 향후 NFT 분야에서의 법적 대응에 선례를 남길 수 있다.
나이키의 대응
현재까지 나이키는 이번 소송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평하지 않았다. 나이키는 가상 제품과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인 .Swoosh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 이번 법적 도전이 나이키의 디지털 전략과 NFT 시장 참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